2025.04.22
  • 국제사회에서 추락하는 달러화
  • 어른이 된다는 것
  • 글로벌 금융 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 미국의 은행위기에서 중국이 얻는 반사이익
  • 커뮤니티 변천사: 1.0부터 3.0까지
       
후원하기
다른백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CNN 특별취재단 출처: CNN 2022년 6월 26일자   CNN_Seoul : 중국은 최근 세 번째이자 가장 진보된 항공모함을 진수하면서 강해진 해군에 대해 공식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현대적이며 가장 강력한 항공모함인 Fujian은 중국이 해군을 세계최대 규모로 성장시킨 군사확장의 정점에 있는 80,000톤의 비장무기입니다. 전자기 방식의 출격지원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전투 시스템은 중국이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항공기를 더욱 […]

READ MORE

저자 주 : 연재가 한없이 늦어지고, 연재에 일관성이 없이 오락가락하여 독자들과 담당자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약속된 6개월 12회의 연재가 4회 남아 급하게 ‘몸-생/명’을 키워드로 하는 제 나름의, 또 다른 생명사상을 제출합니다. 나머지 3회는 오늘 글을 바탕으로 2회에 걸쳐 또 다른 생명사상과 생명-운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아울러 대선 이후에 쓴 ‘진리정치의 종말’, 그 이후에 관한 저의 생각을 […]

READ MORE

구글이 가장 최근에 개발한 챗봇, 람다(LaMDA)가 지각력을 갖추었다는 내부 고발이 있었다. 지난 6월 11일, 구글 기술자 블레이크 르모인은 자신의 블로그에 람다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람다를 위해 변호사를 부르고, 하원 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에게도 연락했다. 구글은 회사 기밀 유출을 근거로 그에게 유급 행정 휴가 처분을 내렸다. 르모인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양심 선언했다. 성직자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

READ MORE

  1. 실크, 실버, 실리콘 길을 만드는 자, 세상을 길들인다. 사람과 사물과 정보가 오고 가는 새 길을 여는 것이 곧 새로운 세상을 얻는 길이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할 때, 로마제국은 서방을 호령했다. 모든 길이 장안으로 이어질 때, 대당제국은 동방을 지배했다. 동방이 여전히 서방을 앞서가던 시절이다. 비단과 도자기 등 최첨단 테크놀로지에서 동/서의 비교를 허락하지 않았다. 비단이 […]

READ MORE

얼마 전 한전이 있는 나주혁신도시에서 며칠을 머물렀다. 호텔에서 도시의 야경을 보면서 농시를 구상했다. 필자가 가 본 진주, 나주, 김천, 원주, 전주 등의 혁신도시는 그 설계가 모두 같았다. 지역색도, 전통의 현대화도 무엇보다도 새로운 삶의 원리를 느끼지 못했다. 상업, 사무, 주거가 자동차 동선을 따라 배치된 혁신도시는 거기가 거기였다. 호수공원이 있다고 혁신도시가 생명도시, 생태도시인 것은 아니다. 그냥 작은 […]

READ MORE

  블라디미르 페트로프스키, 러시아 사회과학원 소속 극동연구조직의 책임자이자, 러시아 군사문제연구소의 정회원이다. 출처: CGTN, 2022년 6월 23일자   소개의 변) 대한민국의 새정부가 긴 호흡의 민족역사라는 방향을 잃고 국가주권의 이해를 방기한 채 군사조직인 NATO와 협력하고 G7 등 서방의 동맹체제에 일방적이며 종속적인 편입을 수용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등은 6월 중순 SPIEF(페테르부르크 국제협력포럼)에 이어 지난 주의 BRICS 개최 등을 […]

READ MORE

  인문학의 전환 시카고대학의 역사학자 디페시 차크라바르티(Dipesh Chakrabarty, 1948~)는 ‘인류세인문학’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그가 2009년에 쓴 논문 「역사의 기후 : 네 가지 테제(The Climate of History : Four Theses)」에서 인류세 담론을 처음으로 인문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논문은 이후에 ‘인류세인문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차크라바르티’라는 이름은 국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탈식민지 연구자로 저명하다. 대표적인 저서인 『유럽을 지방화하기 : 포스트식민 사상과 역사적 차이(Provincializing Europe: Postcolonial Thought and Historical Difference)』(2000)는 국내에도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그를 세계적인 학자로 만든 것은 역시 인류세인문학이다. 인류세인문학을 시작한 이후로는 라투르와 대담을 나누기도 하였다. 나이는 라투르가 한 살 더 많은데, 라투르가 묻고 차르라바르티가 답하는 형식이다. 이 대담은 2021년에 시카고대학출판부에서 나온 『행성시대의 역사의 기후(The Climate of History in a Planetary Age)』에 수록되어 있다. 제목은 「지구적인 것은 행성적인 것을 드러낸다(The Global Reveals the Planetary)」이다(이상은 허남진 조성환의 「디페시 차크라바르티의 지구인문학 – 지구(Earth)에서 행성(Planet)으로」, 『문학 사학 철학』 67호, 2021년 12월을 참조하였다). 「역사의 기후 : 네 가지 테제」는 다행히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다(조지형 김용우 엮음, 『지구사의 도전』, 서해문집, 2010에 수록). 그것도 영어 논문이 나온 직후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의 맨 끝에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어떻게 유럽중심주의를 넘어설 것인가?”(부제)라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의 주제와는 다소 동떨어져 보여서 맨 뒤로 밀려났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인지도나 논문의 중요성 때문에 실리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역사의 기후 : 네 가지 테제」는 권두언으로 들어가도 부족하지 않을 논문이다. 그 이유는 이 논문이 인문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서두에 나와있는 저자의 고백은 이러한 야심찬 기획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런 (기후) 위기에 가속이 붙으면서 나는 지난 25년 동안 읽었던 이론들, 가령 지구화 이론, 마르크스적 자본주의 분석, 탈식민주의 연구, 그리고 포스트식민주의 비평 등이 지구화를 연구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하지만, 오늘날 인류가 처한 지구적 위기를 이해하는 데에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구사의 도전』, 352쪽. 번역은 가독성을 위해 약간의 수정을 가했다) 즉 기후위기라는 현실 앞에서 지금까지 자기가 공부해 왔던 모든 지식이 무용함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차크라바르티가 학문을 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그것은 자기 전공이나 분야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요청하는 학문을 하는 태도이다. 원불교 식으로 말하면 “현하(現下)”의 학문을 하는 것이다(“현하 과학의 문명이 발달됨에 따라 물질을 사용하여야 할 사람의 정신은 점점 쇠약하고…” 『정전』 제1 총서편, 제1장 개교의 동기).  100년 전의 과제가 물질문명의 도래였다면 지금의 과제는 기후변화의 위기이다. 그래서 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학문이 필요하다고 차크라바르티는 생각하였다. 그리고 원불교가 ‘불법연구회’라는 자생종교를 창시하였듯이, 차크라바르티는 ‘인류세인문학’이라는 인문학을 개척하였다.   인류세인문학의 시작 그럼 구체적으로 「역사의 기후 : 네 가지 테제」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 이 논문의 논지를 인류세인문학의 관점에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파울 크루천 등에 의하면, 지난 3세기는 인간의 행위가 지구 환경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인데, 이 시대를 ‘인류세’라고 한다. 인류세란 인간이 기후에 갇힌 생물학적 행위자에서 기후를 바꾸는 지질학적 행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인간이 지질학적 힘으로 존재하는 새로운 지질 시대를 지칭하는 인류세는 자연사와 인간사를 구분하는 오랜 인문학적 도식을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근대성/지구화에 대한 인문주의적 역사의 엄정한 수정을 요구한다 / 『지구사의 도전』, 355-371쪽 먼저 이 글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인류세의 기점이다. 인류세의 시작을 언제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이견이 있지만, 대략 3세기 이전의 산업혁명으로 잡고 있다. 이 시기는 증기기관의 발명에 의해 화석연료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탄소 배출량이 급증함에 따라 대기 환경이 변하기 시작하였다(송은주, <포스트휴머니즘과 인류세>, 《HORIZON》(온라인), 2020년 3월 16일). 그러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 핵실험을 계기로 상황이 심각해졌고, 1990년대 이래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전개로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인류세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근대’와 시기적으로 겹친다. 따라서 인류세란 근대와 동일한 시기를 지칭하는 다른 명칭인 셈이다. 같은 시기를 다른 명칭으로 부른다는 것은 이해가 달라졌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근대는 흔히 ‘이성의 시대’나 ‘자유의 시대’로 특징지어진다. 그런데 인류세는 “인간이 지질학적 행위자가 된 시대”로 규정되고 있다. 따라서 근대와 인류세는 인간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있다. 근대는 인간이 진보한 시기로 알려져 있지만, 인류세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조건이 위협받는 위기의 시대다. 한편, 차크라바르티에 의하면 인류세는 인간의 역사와 자연의 역사를 나누는 근대적 인식도 무너뜨렸다. 인간이 지구 환경을 변화시키는 존재가 된 이상, 인간의 역사는 자연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인간과 분리된 자연 개념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류세적 관점에서 보면, 근대란 인간이 자연의 영역을 침입한 시기이자 자연이 인간에 반격을 가한 시기이다.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이 인간이 자연의 영역을 침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해지듯이 말이다. 그래서 인류세는 동아시아적으로 말하면 천인합일도 아니고 천인분리도 아니다. 그것은 ‘천인착종’의 시대이다.   인류세인문학의 전개 「역사의 기후」가 나온 지 6년 뒤, 차크라바르티는 본격적으로 인류세 담론을 전개하였다. 2015년에 예일대학에서 행한 두 차례의 강연 《인류세 시대의 인간의 조건(The Human condition in the Anthropocene)》이 그것이다. 국내에는 아직 번역이 안되어 있지만,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 개념을 인류세라는 시대에 적용했음을 제목으로부터 추측할 수 있다. 인류세라는 관점에서 인간의 조건을 다시 생각하자는 것이다. 또한 제1강 제목이 “획기적 의식으로서의 기후변화(Climate Change as Epochal Consciousness)”인 점으로부터 ‘기후변화’를 이 시대를 특징짓는 사건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인류세’와 ‘기후변화’는 동전의 양면인 셈이다. 인류세가 특정 시대를 지칭하는 개념이라면, ‘기후변화’는 그 시대의 특징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 강연 이후로 서구 인문학계에서는 인류세 담론이 분출하였다. 따라서 서양에서도 인류세 논의가 시작된 것은 겨우 몇 년 전에 불과하다. 국내에도 ‘인류세’라는 이름의 번역서가 출판된 것은 2018년이 처음이었다(가이아 빈스의 『인류세』와 클라이브 해밀턴의 『인류세』). 우리에게 ‘인류세’ 개념이 낯선 것은 당연하다.  참고로 차크라바르티의 강연이 있었던 2015년은 국제정치의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해였다. 이 해 12월에 전 세계 195개국이 참가한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 지구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파리협정>이 체결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6년에 차크라바르티는 「인류세 시대의 인문학: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칸트적 우화의 위기(Humanities in the Anthropocene: The Crisis of an Enduring Kantian Fable)」를 발표하였다. 이 논문의 첫머리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READ MORE

핵발전(원전)과 관련해서 이런 저런 논란이 있기에 관심을 가진 보통사람으로서 한마디 보태고 싶다. 세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나는 당사자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그냥 남의 말을 듣고 떠드는 것이 아니라 내 경험과 관찰과 학습을 토대로 한 것이다. 그 학습이라는 것도 인터넷을 뒤져서 나온 일방의 주장에 근거한 자료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다. 내 일상생활의 […]

READ MORE

  소개의 변) 대한민국의 새정부가 긴 호흡의 민족역사라는 방향을 잃고 국가주권과 이해를 방기한 채 군사조직인 NATO와 협력하고 G7 등 서방의 동맹체제에 일방적이며 종속적인 편입을 수용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등은 6월 중순 SPIEF(페테르부르크 국제협력포럼)에 이어 지난 주의 BRICS 개최 등을 통하여 미패권과 서방중심의 단극체제에 대응하는 다자체제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에 두 번에 걸쳐 BRICS […]

READ MORE

“밤하늘에 새겨진 검은 무지개처럼 반짝이며 썩어가는 꿈 우리에게 남은 건” 자우림, ‘우리들의 실패’ 중, EP HOLA 수록곡   선거가 끝났다. 아무래도 상갓집까지는 아니더라도 잔칫집 흉내는 내기 어렵다. 예고되었고 예측했지만 씁쓸함은 남는다. 우리에게 찾아온 고난과 늦은 인사를 나누기로 했다. 선거 결과는 실패를 보여준다. 단비뉴스의 기사 제목처럼 “지방선거에 ‘기후정치’가 실종됐다.” 이어지는 세계일보, 녹색전환연구소, 청지기(청년이 바라보는 지방선거 기후공약 […]

READ MORE

요즘 아카데미생 네즈의 실험이 흥미롭다. 일년 넘게 성실히 다니던 커뮤니티의 직장을 3주째 쉬고 있다. 몸이 안 좋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다거나, 지루해져서가 아니다. 쉬겠다는 이유가 진지하다. 직장을 쉬어봄으로써 자신의 바닥을 직면하고자 한단다. ‘성실하게 살아온’ 자신을, ‘성실하지 않은’ 상황으로 내몰아 그간 무엇으로 움직여 왔는지 확인하고 싶단다. 자신을 돌아보고 싶다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이유로 ‘당연히 해야할 일’을 쉬겠다고 담당자에게 이야기했을 […]

READ MORE

  1.  신상태, 신경제 포스트-코로나, 뉴노멀이 가장 먼저 이루어진 곳이 중국이다. 코로나 이후가 아니라 코로나 이전부터 새로운 노멀이 진행되고 있었다. 중국에서는 ‘신상태’라고 한다. 2010년대에 이미 디지털 생태계가 주도하는 새로운 경제가 형성되고 있었던 것이다. 컴퓨터와 노트북의 단계를 건너뛰고 곧장 스마트폰의 보급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면서 단번에 모바일 경제가 번성하였다. 현금 없는 사회로 가장 빨리 이행한 것이다. 모두가 스마트폰에 인스톨된 결제 앱을 통하여 일상적 교환과 기업간 거래를 진행했다.  양적 변화는 질적 변화를 야기한다. 14억의 방대한 인구는 스마트-모바일 경제와 접속하며 폭발적인 진화를 추동했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중국공업정보화부는 중국 경제에서 디지털 분야가 차지하는 규모가 GDP의 36.2%이며, 실질적인 경제성장률의 기여도는 60%가 넘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디지털 신경제의 중추를 담당하는 양대 결제 플랫폼이 바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이다. 전자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는 알리바바 계열이고, 후자는 중국 최대의 SNS 사업자인 텐센트 계열이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은 이 두 회사가 약 9할을 점하고 있다. 알리페이가 50% 전후, 위챗페이가 40% 안팎을 차지한다. 응당 두 회사가 세계 최대의 결제 플랫폼이라고 하겠다. 중국에서 1등이 곧 세계에서 1등이 되는 신상태 신경제의 최첨단에 양사가 자리하는 것이다.  […]

READ MORE

전세계 밀가루 값이 폭등했다. 아니 폭등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있긴 하지만 단연 기후변화를 빼놓을 수 없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지구가 극단적인 가뭄과 홍수, 산불에 시달리며 황폐화되었고, 기존의 지역별 농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다. 기온이 3도 오르면, 식량부족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18억 1,700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5배 정도가 된다고 한다[1]. 나는 이 시점에서 두 가지 대안을 – 그것이 아직 단점이 있거나 […]

READ MORE

  작성 : 글로벌타임즈 특별취재단 출처 : 글로벌타임즈, 2022년 6월17일자     ‘러시아의 다보스’로 불리는 제25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이 ‘새로운 세계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지난 6월15일부터 개최되어 크렘린궁의 이해관계가 부각되면서 가중되는 서방의 제재와 압력에 직면하여 경제협력을 동방으로 이동하기 위한 러-중 협력여부가 이목의 집중을 받고 있습니다. 크렘린의 핵심 파트너로서 베이징은 정치적 긴장으로 인해 서방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할 […]

READ MORE

지난 토요일은 백패킹 준비로 새벽부터 매우 분주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밥을 안치고 부지런히 배낭에 짐을 꾸렸다. 무게를 가볍게 하기위해 짐을 풀었다 꾸렸다를 여러차례 반복하며 최소화했다. 그 후, 끓는 물에 케일을 데치고 고슬고슬 지어진 밥에 소금과 참기름으로 양념을 해서 쌈밥을 만들고 다회용기에 담았다. 여러 개의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스테인레스 커피필터도 잊지 않았다. ‘클린 백패킹’은 나투라 […]

READ MORE

  01. 미술 요소의 분해와 조립 사람들은 보이는 대상 전체를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생각하는 속성통합체적 태도를 갖고 있지. 그런데 어떤 사람은 분석하고 싶어 해. 대상의 속을 쪼개서 내부의 구성 요소와 구성 원리 등 겉과 속의 관계를 알려고 노력하지. 이런 요소결합체적 태도를 가졌던 사람이 데카르트야. 데카르트는 똑바로 된 막대기가 물속에서 굴절되어 […]

READ MORE

페미니즘과 영성spirituality, 언뜻 보면 둘은 참 나란히 두기 곤란한 개념처럼 보인다. 종교는 여성을 억압하는 일련의 사회적 기제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도화/집단화된 종교에서 분포된 신앙만이 영성을 뜻하진 않는다. 영성은 인간 삶의 가장 높고 본질적인 부분이며, 순수하고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의 실천을 의미한다. 궁극적인 해방이자 진정한 자아 초월로 향하는 여정이다. 인간의 내적 수행으로서 영성을 새롭게 바라볼 […]

READ MORE

소개의 변) 미러 간의 대리전인 우크라 분쟁을 배후에서 기획한 바이든 정부는 후폭풍으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고 있는 큰 폭의 인플레 충격에 크게 당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에 있을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 공히 다수석을 잃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트럼프 시대에 적용한 대중 수입품에 대한 일방적인 고율의 관세의 철회를 검토하고 있으나, 이럴 경우에 중국에 대한 탈공조화라는 […]

READ MORE

웹 3.0 시대가 도래한다고 난리다. 웹 2.0은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한국에서는 네이버) 등 소수 빅테크 기업이 데이터를 독점하는 체제였다. 네트워크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중앙화되었다. 1991년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 WWW)이 공개된 후 인간 사회의 조직 방식은 숲을 닮아갔다. 나무를 비롯한 숲의 식물은 지하 균근망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우드 와이드 웹(Wood Wide Web)이라고도 부른다. […]

READ MORE

소개의 변) 격변하는 국제질서가 과연 미국이 의도하는 대로 가치동맹을 통하여 미패권이 다시 주도하는 신냉전구도(Uni-Pole)로 강화될지, 중국 및 주변국들과 대치하는 백중세의 양강구도(Dual-Poles)로 전개될지, 아니면 다자적 다극체제(multi-poles)로 전환될지 여부는 미중 당사자를 넘어 소위 중강(middle power)국가들의 위상과 역할에 달려 있다. 특히 핵심적인 중강국가군으로 분류되는 유럽의 독일과 프랑스, 중동에서의 이란과 터키, 아태지역에서의 호주 및 인도네시아 그리고 동북아에서 한국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