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문명의 최대 정치 화두는 인공지능 교육이다. 인공지능에 대해 가르친다는 뜻이 아니다. 인공지능을 어떻게 가르칠까의 문제이다. 인공지능은 머신 러닝, 즉 기계 학습을 통해 능력을 개선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리즘’이라고 부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콘텐츠 추천 인공지능도 부지런한 학습의 결과다. 막대한 데이터를 공부해서 제출하는 답안이다. 인공지능은 지금도 계속해서 학습하고 있다.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어떤 […]
READ MORE출처 : Tech Wire Asia 시드니 국립대학교 ANU 편집위원회 2022년 10월 31일 현재 진행 중인 미-중 지정학적 경쟁에 대한 이해관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미국은 지난 10월 7일 주요 마이크로칩 기술을 중국 기업들에 이전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칩의 대중수출 금지로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국에 대한 봉쇄전략에 전념하고 […]
READ MORELiu Xiaoqi, 박사과정에 있으며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국제전략연구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CGTN, 2022-10-27 소개의 변) 중국공산당의 제20차 전당대회가 마감되고, 이미 예견되었듯이 시진핑의 주석직 3연임과 측근 중심으로 지도부가 확정되면서, 서방언론들의 악의적인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한 이웃국가인 한국으로서는 이러한 비난이 능사가 아니라 중국 나름의 내재적 시각에서 평가하고 이를 우리의 이해관계에서 접근하는 일이 매우 […]
READ MORE<중국의 고추 식문화역사 中國食辣史, 2019>라는 대륙책의 번체(繁體)자판 타이완 출간이 최근 작은 소동을 불러 일으켰다. 출판사가 에디터의 ‘모두 바꾸기’ 기능을 이용해 ‘대륙’이란 표현을 ‘중국’이라 치환하고 인쇄했는데, “콜럼버스가 발견한 신중국“이라는 문장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화권에선 대륙이란 표현이 곧 중국을 의미하는 관행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다. 이런 기호적 의미와 물자의 용도 치환은 중국인들이 처음 고추를 받아들였던 명나라 […]
READ MORE조셉 그레고리 마호니(Josef Gregory Mahoney), 미국의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여러 사회경력을 걸쳐 현재 중국의 화동사범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자 남동대학교 중국특색사회주의발전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역임하고 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2022년 10월13일자 소개의 변) 중국공산당의 제20차 전당대회가 마감되고, 이미 예견되었듯이 시진핑의 주석직 3연임과 측근 중심으로 지도부가 확정되면서, 서방언론들의 악의적인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한 이웃국가인 한국으로서는 […]
READ MORE자연(nature) 담론의 대두 『자연의 죽음』(캐롤린 머천트, 1980), 『자연의 종말』(빌 맥키벤, 1989), 『자연의 정치학』(앤드루 돕슨, 1993), 『자연의 정치학』(니콜라스 로, 1993), 『자연의 정치신학』(스콧 피터, 1993), 『자연의 정치학』(브뤼노 라투르, 1999), 『자연없는 생태학』(티모시 모튼, 2007), 『자연없는 기후』(앤드류 바우서, 2018)… 서양에서 나온 생태학에 관한 책들을 일별하다 보면 1980~1990년대부터 〈자연〉을 주제로 한 책들이 부쩍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 시기는 […]
READ MORE때 이른 무병장수 프로젝트 자네는 여기 왜 왔는가? 통유리가 한 쪽 벽을 메운 소강당은 신발 벗은 나의 전신을 환히 비췄다, 양 옆으로 난 창문으로는 해가 져서 밖이 보이지 않는 상황, 나는 감기에 걸린 몽롱한 상태로 무언가 어긋난 대답을 하였다. ‘제가 사는 구에서 문화바우처 사업을 하는데, 그걸로 제가 지원을 받아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나무칼을 지팡이처럼 짚고 […]
READ MOREJon Bateman, 카네기 국제평화기금(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의 기술 및 국제문제 프로그램 선임연구원 출처: 포린-폴리시, 2022-10-12 미국은 지난 4년 동안 적어도 관세, 수출통제, 투자차단, 비자제한 등을 연이어 발사 하면서 중국에 대해 저강도의 경제전쟁을 벌려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의 조처에 대한 워싱턴의 최종 목표는 항상 애매모호했습니다. 그것의 목표가 단순히 베이징의 행동에 대하여 특정한 변화를 […]
READ MORE이미 우리는 두 번째로 다룰 발명품인 나침반이 화약과 어떻게 상승작용을 이루며 유럽을 변화시켰는지 살펴보았다. 나침반으로 대표되는 원양 항해술은 유럽의 강력한 화포와 결합하여 세계 바다의 지배권을 유럽인들에게 안겨주었고, 해양 무역에서 창출되는 이익은 유럽인들의 전쟁을 위한 장작과 연료가 되어주었다. 하지만 원양 항해가 만들어낸 변화는 분명 그 이상이었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새로운 무역이 갖는 의미가 단순한 전쟁 자금 […]
READ MORE얼마 전, 한 웨딩 매거진과 ‘지속가능한 결혼식’ 이라는 주제로 내 결혼식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결혼한 지 3년이 흐른 2022년 올해, 이제와 뒤늦게 나의 결혼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회자되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2020년 5월, 청계산 아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과연 현대의 ‘결혼’ 이라는 관습이 여러모로 혼란스럽고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내게 무슨 의미를 […]
READ MORE카카오 데이터 센터에 불이 났다. 그랬더니 나라가 멈췄다. 센터, 중심이 하나 뿐이면 위험하다. 권력이 편중되어 있다는 뜻이다. 안보에 치명적이다. 센터가 여러 개라도 문제다. 중심과 변방이 나눠져 있는 한,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다.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서울 중심이다. 부산이 있다고 해도 별 차이 없다. 강원과 호남, 제주 같은 변방은 중앙 권력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다. 중앙화, […]
READ MORE소개의 변) 최근 10월 초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은 한마디로 미국을 위하여 전세계를 희생시킬 수 있다는 자국 중심의 극단적인 패권주의와 상대방를 악마화하려는 마니교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하여 지정학적으로 상대적 중립의 입장을 지닌 알-자지라 지의 수석정치분석가 해설과 친중적인 입장을 지닌 영국인 자유평론가 칼럼 등 2건을 함께 소개한다. 1. 바이든의 국가안보전략(NSS)이 지닌 […]
READ MORE섬진강 따라 낮에는 노를 젓고 밤에는 캠핑을 한다. 강변에 주섬주섬 셸터를 꾸리기 시작한다. 첫날 밤부터 비가 내린다. 얇은 타포린 천막에 비가 부딪히는 소리에 기분이 좋다. 땔감은 벌써 젖어 오늘 밤 불피우기는 틀렸다. 오늘 밥은 굶어야 겠지만 모처럼 단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워진만큼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숲과 산을 찾는 기분으로 강과 바다를 찾는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
READ MORE마리아나 마주카토.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경제학 교수이며 혁신공공연구소(Institute for Innovation and Public Purpose )의 창립이사 겸 책임자이자 세계보건기구(WHO)의 ‘모두를 위한 건강경제위원회’의 공동의장이다. “The Value of Everything: 세계경제 새로 만들기(Penguin Books, 2019)”, “Entrepreneurial States: 공공 대 민간의 신화 폭로 (Penguin Books, 2018)”, “Mission Economy: 변화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Moon-shot Guide (Penguin Books, 2022)” 등 여러 화제적 저술의 저자이기도 […]
READ MORE지난번 글에서 약속한대로, 샹뱌오 선생의 대담집 “방법으로서의 자기”에 대해 번역자 나름의 생각을 보태보려 한다. 책은 현재 인쇄중이며 10월내로 시중 서점에 풀릴 예정이다. 첫번째 주제는 “동아시아 공동체”, 소위 ‘한중일’의 관계에 대한 소고이다. 여기서 과거 한중일의 동아시아 공동체 담론을 복기할 생각은 없다. 그리고, 샹뱌오는 “동아시아 공동체”담론을 지지하는 입장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 생각이 인위적인 설정이라고 생각하기 […]
READ MOREXin Ping. 중국의 국제문제 논평가로 Xinhua News Agency, CGTN, Global Times, China Daily. 등에 활발히 기고활동을 하고 있다 출처: 글로벌타임즈, 2022년 9월30일자 소개의 변) 민주주의를 제대로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치제도를 흔쾌히 민주주의라고 동의하지 않는다. 실제로 전세계에 형식적이나마 민주주의를 채택한 것으로 분류되는 130여 개의 국가군들 중에 미국정치제도에 대한 평점은 대충 절반수준인 70위권으로 알려져 있다. […]
READ MORE거장의 죽음 몇 년 전에 《뉴욕타임스》에서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철학자”(2018년 10월 25일)하고 소개했던 브뤼노 라투르(1947~2022)가 지난 10월 8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유작은 「사회이론 문제로서의 가이아(Gaia as a Problem of Social Theory)」였다. 이 논문은 올해 7월에 나온 공저 Writing Gaia: The Scientific Correspondence of James Lovelock and Lynn Margulis (Cambridge University Press)에 수록되어 있는데, […]
READ MORE행복은 내 안에 있어 행복도 검사를 99점 맞았다 그것도 군대에서. 연출된 ‘웃음 벨’을 눌린 듯 내 안의 만족도를 짜내서 보고해야 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전 서평에서 유전자를 검사했던 경험을 언급했듯이, 나는 원래부터 내 건강을 살뜰하게 챙기는 편이었다. 내 애인이 귀엽게 부르는 이런 나의 ‘건강 염려증’은 군인의 일상 속에서 더욱 커졌다. 군복무를 했던 소대 생활관에는 벽걸이 […]
READ MORE워싱턴 외교정책 엘리트들은 러시아에 대하여 ‘악에 대한 절대적인 승리를 요구하는 보편적인 위협’이라고 무모하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멸망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나톨 리벤 Anatol Lieven : Georgetown University School of Foreign Service 교수이자 King’s College London의 전쟁연구학 방문 교수이며, 워싱턴 DC에 있는 New America Foundation의 선임 연구원으로 “파키스탄: 감당하기 어려운 나라”의 저자이기도 하다, […]
READ MORE<블랙 미러>라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있다. 영국에서 만든 공상 과학 드라마다.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소름 끼치는 에피소드가 많다. 이미 현실과 분간이 어려운 것도 있다. 블랙 미러, 검은 거울은 스마트폰을 뜻한다. 2022년, 인류가 제일 많이 교접하는 기계다. 나는 일어나면 바로 아이폰을 켜고, 자기 전에도 한참 들여다본다. 실제로 거울이 필요하면 셀카 기능을 활용한다. 화면이 꺼져도 어슴푸레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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