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 국제사회에서 추락하는 달러화
  • 어른이 된다는 것
  • 글로벌 금융 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 미국의 은행위기에서 중국이 얻는 반사이익
  • 커뮤니티 변천사: 1.0부터 3.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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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백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끝날 줄을 모른다.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두고 으르릉거린다. 분명 국제분쟁 이상이다. 서유럽과 유라시아, 중국문명과 미국문명의 충돌이다. 미국의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이 일찍이 예견했던 ‘문명의 충돌’의 그것처럼 보인다. 무슨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문명을 말할 만큼 앎이 넓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나의 감상(感想), 문득 느끼어 일어나는 생각은 ‘문명의 충돌’과 ‘사상투쟁’이다. ‘문명의 전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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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제이콥스(Michael Jacobs)와 훌리아 리카즈(Xhulia Likaj)의 기고. Michael Jacobs는 University of Sheffield의 정치경제학 교수이며, Xhulia Likaj는 베를린의 Forum New Economy의 경제학자이다 출처: 프로젝트-심디케이트, 2022년 5월18일자   소개의 변) 1972년 봄에 로마클럽이 ‘성장의 한계’라는 출판물을 통하여 기후변화와 생태위기에 대하여 경종을 울린 지 50년이 지난 현재에도 서방을 중심으로 한 인류사회는 여전히 우크라 분쟁 등 지정학적 패권싸움에 몰입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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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유형들 지난 몇 년간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는 효과적인 대화 주제였다. ‘MBTI 검사 해보셨냐’는 질문은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왔고, 상대의 대답을 듣고 나의 것을 전하는 과정은 가상의 명함을 주고받는 듯 대화를 진작시켰다. 내 생각에 이 성격유형 지표는 우리에게 대체로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 인터넷에서 즉석으로 수행한 신뢰도 떨어지는 테스트의 경우라도 그렇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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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자 리파트 후세인(Hamzah Rifaat Hussain), 현재 파키스탄의 인기높은 Indus News의 TV 앵커이며, 워싱턴 Stimson Center의 객원 연구원과 이슬라마바드 정책연구소의 책임 연구원을 지낸 바 있다 출처: CGTN 2022년 8월 7일자   캄보디아에서 열린 이번 제29차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아세안 회원국들과 더불어 한국, 중국, 일본(10+3개국)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ARF는 성명을 통해 국제법을 준수하고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동시에 빈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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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양자중력이론’의 창시자인 현대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 등에 의하면 시간은 관계의 속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시간은 다른 사건들과의 관계와 무관하게 그 자체로 흐르지는 않는다. 주요한 이론적 근거는 아인쉬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루트비히 볼츠만의 ‘열역학제2법칙 엔트로피’다. 시간의 방향, 크기, 속도는 모두에게서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대개는 시간의 크기, 방향은 모두에게 같다고 착각하거나 전제한다. 현대경제학이 양자역학의 시간함수나 엔트로피 공식을 도입한다면 현대경제학은 전복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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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브샹카르 메논(SHIVSHANKAR MENON),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인도총리 Manmohan Singh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전문외교관 출신이며, 현재 Ashoka University의 국제관계학 객원교수로 재직중이다 출처 : 포린-어페어즈, 2022년 8월 3일   세계는 질서의 재편과정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초국가적 도전에 대한 국제시스템의 일관된 마지막 대응은 2009년 4월 G-20 런던의 정상회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들 국가의 지도자들은 또 다른 대공황을 피하고 글로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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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일어날 것이다. 태평양에 다시 전운이 감돈다. 나는 섬들을 떠돌며 망령을 목격했다. 시작은 일본이었다. 교토 산 속에서 만난 친구들은 평화를 간절히 노래했다. 망상으로 치부하기에는 후쿠시마 이후의 삶이 전쟁의 폐허와 너무나도 닮아있었다. 다음은 대만이었다. 긴장은 높아지고 있었다. 기어코 대만과 반송법(反送法)이 엮이며 홍콩 사태가 시작됐다. “오늘의 홍콩은 내일의 대만이다”라는 문구가 우리 사이를 휘젓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주 강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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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인 베넷의 예언 발 플럼우드가 지적했듯이, 인간이 다른 생물과 먹고 먹히는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면, 인간 이외의 존재, 즉 〈사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즉 사물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진지하게 고찰하는 것이다. 사실 〈인류세 철학〉의 핵심은 사물에 대한 철학적 탐구, 즉 〈사물철학〉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사물에는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에서부터 지구와 같은 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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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출국 여권은 늘 그 자리 그대로 있었다. 가방 속 두 번째 주머니. 10년 가까운 습관이다. 집안 책상 서랍이 아니라 매일 매고 다니는 가방 안에 항시 여권을 두고 지낸다. 언제라도 마음이 동하면 곧장 떠날 수 있는 임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만큼 출타가 잦기도 했다. 3년 내내 유라시아를 유랑할 때는 물론이요, 귀국하고 나서도 방학마다 새 도시를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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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백년의 ‘생명을 생각하는 생활을 생산합니다’ 라는 모토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이 행성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생각하는 생활’,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어떻게 잘 전달하고 행동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또 어떻게 그 생활을 생산하여 돈이 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 나아가서 그 돈은 어떻게 쓰여야 목적에 부합하게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까? 모든 과정이 결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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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의 변) 국제질서가 요동하는 가운데, 수출주도에 기반한 독일의 산업과 통상구조는 대한민국과 매우 유사하며 과거 배워야할 모델이었다는 점에서 독일에 미치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후폭풍에 대하여 이를 분석하고 비판한 전문가의 상반된 2개 견해를 동시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조로 한국처럼 저성장과 무역적자를 보이며 에너지의 배급제를 논의하고 있는 등 현재의 독일은 매우 심각한 경제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첫째 칼럼은 2008년 금융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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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bc17news■ 사회: 이오성 기자(시사IN) ■ 대담인: 샹바오 교수, 이병한 박사, 임명묵 작가 ■ 장소: Zoom을 통한 인터넷 미팅 ■ 통역: 김유익(중→한통역), 우자한牛紫韓(한→중통역) ■ 정리: 김명준 ■ 대담 일시: 1부 2022년 4월 19일 / 2부 2022년 4월 22일 이 대담의 내용 일부는 시사IN에 기사로 발표된 적이 있음 (제 766호 “러시아의 국뽕에서 한중이 위기를 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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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글로벌타임즈 기획취재. 2022년 7월29일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미국 및 독일을 포함한 주요 경제국들이 올해 상반기에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계속 강화하여 미국이 조작한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자본유출에 대한 주장을 효과적으로 반증함에 따라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투자의 가장 매력적인 대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전염병으로 인해 공급망이 혼란에 빠졌지만 중국은 여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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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래들리 블랭켄십(Bradley Blankenship), 헝가리에 거주하는 미국인 출신으로 동구권의 정치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자유언론인이다 출처: CGTN, 2022년 7월 18일자.   미국 달러는 한 세대 만의 강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며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연준의 단호한 통화 개입은 약 40년 만에 미국경제를 뒤흔드는 고율(약9.0%)의 인플레이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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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평화로운 둘레길 올해 겨울에는 반 달 동안 제주도에 있었다. 그곳에서 숙소를 몇 번이고 옮기면서 혼자 제주 올레길을 다녔다. 스스로와 나누는 대화는 일단 말문이 트인 뒤부터는 마구 쏟아져 나왔다. 혼자서 농담을 던지면 그 농담을 던진 내가 폭소를 터뜨리기도 하고··· 아무튼 즐겁게 걸었다. 자연 속에서 열심히 걸으며 마음의 숙제가 부드럽게 풀리는 것을 느끼기도 하였다.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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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포스트(Paul Poast), 시카고대학의 정치학 부교수이자 국제문제위원회의 객원연구원이다 출처 : 포린-어페어즈, 2022년 6월 15일자   우크라이나 전쟁의 부수적 피해자 중에는 현실주의(Realism)라는 학파가 있습니다. 이 학파의 지적 전통은 국가이익의 추구가 무역개방, 국제법의 신성함, 민주주의의 미덕과 같은 높은 이상보다 우선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실주의자들은 국가, 특히 강대국이 어떻게 세계정치에서 살아남고 영향력을 유지하려고 하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따라서 현실주의는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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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인류는 멸종의 기로에 섰다. 두 가지 위험을 마주한다. 1) 기후위기와 2) 인공지능. 지난 세기에는 핵 전쟁이 가장 무서웠다. 인간이 서로 죽이다가 다같이 죽을 가능성이 컸다. 지금도 유효한 걱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라. 세계 3차 대전이 발발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핵 전쟁은 결국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사람을 다스리면 핵 전쟁도 막을 수 있다. 기후위기와 인공지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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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민주주의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지구 가족의 일원이고, 우리가 동물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 Vandana Shiva, “Earth Democracy : Sustainability, Justice, and Peace” (2019)   벌레가 사람을 먹는다 서래 : 개미가 사람을 먹어요? 해준 : 맨 먼저 금파리가 나타나요. 낮이건 밤이건 10분 안에 도착해요. 피와 분비물을 먹은 다음에 상처나 인체의 모든 구멍에 알을 낳아요. 거기서 구더기가 나오면 그걸 먹으려고 개미가 모이죠. 그 다음에 딱정벌레하고 말벌들…. 그것들이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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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동체 속에 산다. 이른바 히피 공동체, 농사 공동체, 마을 공동체, 대안 공동체, 생활 공동체 등등으로 불리는 곳에 어언 10년째 기웃거리고 있다. 수많은 실패와 작은 성공이 있다. 허울 좋은 이상은 항상 어이없게 무너지고, 하루하루 펼쳐지는 일상 속 웃음은 단단한 위로가 된다. 그 속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고 있다. 이 같은 공동체 속에서 크게 드러나는 것은 소속감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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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출간 이후로 저탄소 생활에 대한 강연을 다양한 대상으로 종종 하고 있다. 여러 대상을 두고 강연들을 소화하다보니 연령대에 따라 그 안에서도 특정 관심 분야가 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웠다. 예를 들면 3040 직장인들은 1-2인 가구로써 낭비 없는 소비와 간소한 살림법과 동시에 무해한 유희와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궁금해했고, 4050 주부들은 대체로 가계를 줄이는 친환경 살림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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