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온다, AI와 함께 얼마 전 차기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던 유명 과학자 찰스 리버가 중국의 ‘천인 계획’에 참여하였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가 유죄 판결을 받게 된 이유는, 정부에 연구지원을 요청할 때 외국 정부와의 관계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는 지침을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국립보건원으로부터 15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지만, 중국 정부로부터 돈을 받으면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
READ MORE“모든 이야기는 종말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이야기를 짓는 것은 죽기 때문이다. 우리의 이야기는 인간의 몸에서 벗어나려는 욕망, 동물로서의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려는 욕망에 대한 것이다. 가장 오래된 기록문학인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친구의 죽음으로 심란해진 왕 길가메시는 자신을 기다리는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어 불사의 영약을 찾아 세상 끝으로 떠난다. (…) 트랜스 휴머니즘은 생물학적 조건에서 완전히 벗어나자고 주장하는 해방운동이다. 이를 정반대로 해석해도 뜻은 같다. 즉, 이 표면적 […]
READ MORE“나는 세포로 치킨 너겟을 만드는 주방으로, 비닐팩에 태아를 기르는 실험실로, 자살하는 법을 공유하는 회의실로, 여성과 전쟁을 벌이려는 남성 모임으로 여러분을 데려갈 것이다. (…) 임신하지 않고 아기를 가질 수 있다면, 동물을 죽이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이상적인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완벽하게 죽을 수 있다면, 인간의 본성은 어떻게 변할까?” 6p 인간 없는 섹스 ‘어비스 크리에이션즈’의 창립자인 매트 맥멀런은, […]
READ MORE히피에서 실리콘밸리의 구루로 케빈 켈리는 8년간 카메라 한 대만 들고 아시아의 오지를 떠돌던 히피였습니다. 자전거 한 대로 북미 대륙을 서에서 동으로 가르지르는 일주도 했습니다. 꼬질꼬질한 히피가 불현듯이 실리콘 밸리의 구루가 된 것은 언뜻 보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케빈 켈리의 글과 삶을 곰곰이 돌이켜보면, 자본주의와 산업 문명에 저항하는 히피와 규소와 비트를 주무르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