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공부입니다. 이번에는 준괘(屯卦)와 몽괘(蒙卦)를 읽겠습니다. 준괘의 핵심 키워드는 ‘불녕(不寧)’입니다. 하루 하루 불안해서 지난 밤 안녕하셨는지 물어야 할 상황입니다. 불안의 시작은 나의 열망입니다. 준은 싹터나고 싶은, 꽃피우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처해 있는 조건이 너무 어렵습니다. 보통은 포기하고 돌아설 만 한데 그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장벽이 너무나 길어서 어디 […]
READ MORE안녕하세요. 이제 주역의 원문을 읽는 공부를 시작합시다. 주역은 우주와 인간의 기원에 대한 신화적 상상력과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화는 이야기로 되어 있고 주인공의 캐릭터가 눈에 그려집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주역은 이야기가 무미건조하고 사자성어라고 할 수 있는 핵심 개념어가 중심입니다. 거기다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캐릭터를 음양 여섯 개의 줄로 코드화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 방식은 상징과 […]
READ MORE안녕하세요. 시역(侍易)이라는 제목으로 다른백년 연재를 시작합니다. 2022년 8월 22일 ‘시역(侍易)’이라는 개념어를 처음 생각하고 이화서원 카페에 이 언어를 처음 생각한 날을 기념하는 의미로 글씨를 써서 남겼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시간이 지난 뒤에 누군가 저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역(侍易)’의 창조자로 기억하게 될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2016년에 ‘시로 읽는 주역(내일을 여는 책)’ 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제 삶은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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