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 변) 이번에 소개하는 내용은 대서양 양안의 사정에 정통한 독일마샬기금 소속의 전문가들의 칼럼으로 역사적인 장기의 관점에서 우크라 전쟁 이후의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푸틴은 군사력으로 우크라 지역 상당부분 장악하는데 성공하겠지만 그로 인한 후폭풍을 감당하지 못하고 정권의 위기를 맞이하거나 핵무기를 보유한 채 초라한 불량국가로 조락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이들은 이후 전개과정에서 서방이 러시아를 소위 자유진영으로 편입할 가능성을 희망스럽게 내비치고 있습니다만, 현재 당사자인 서방과 영연방 그리고 한국과 일본 이외의 대부분 국가들은 우크라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중립을 지키고 있으며, 전쟁의 책임이 푸틴뿐만 아니라 타협을 거부한 바이든/젤렌스키와 맹목적인 나토의 동진에 있음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번 전쟁의 최대 피해자들인 유럽국가들도 사태수습 이후에도 순진하게 나토동맹과 대서양 협력체제의 강화라는 미국의 전략에 순응할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바야흐로 세계는 국제질서의 재편이라는 격랑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표현이 보다 정확할 것입니다. 문제는 전쟁의 배후에는 언제나 미패권이 있다는 것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를 일방적으로 침공하는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는 우크라 국민이 러시아 군인들에 의해 해방되기를 기다린다고 정치적 분위기를 잘못 판단했습니다. 더구나 미국, 유럽연합, 그리고 호주, 일본, 한국 등을 포함한 여러 국가를 오판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이미 전쟁 이전에 연대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었고 지금은 모두 러시아의 패전(후퇴)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은 모스크바의 실수에 가혹한 댓가를 치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전쟁은 여론에 의한 전쟁이며, 매스 미디어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의 시대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푸틴이 일으킨 전쟁은 평화로운 이웃국가에 대한 부당한 공격, 대규모 인도주의적 고통의 유발, 다양한 전쟁범죄 등으로 러시아의 모습을 연관시켰습니다.
푸틴의 전략적 실수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러시아 군대의 전술적 실수입니다. 전쟁의 초기단계부터 전황의 평가를 제대로 염두에 두었다고 보기엔 러시아의 계획과 병참이 부적절했고, 투입된 병사들 심지어 고위층의 지휘관들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부족으로 군의 사기저하를 불러왔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 정부요인을 제거하고 벼락같이 항복을 유도하여 신속하게 끝내야 했으며, 이후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에 중립의 입장을 요구하거나 러시아의 종주권을 확립했어야만 했습니다. 최소한의 물리력은 최소한의 제재로 결말을 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크라 정부가 신속히무너졌다면 푸틴은 자신이 옳았다고 계속 주장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 “우크라이나는 스스로를 방어할 의지가 없었고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말한 것처럼 실제의 국가가 아니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는 푸틴은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가 궁극적으로 실패로 가는 몇 가지 경로를 상정할 수 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점령과정으로 러시아 군대를 혹독하고 값비싼 수렁에 빠뜨리고 군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자원을 소비해가며, 그 대가로 ‘위대한 러시아’라는 공허한 구호와 ‘빈곤 및 혼돈으로 몰락한 이웃나라’ 외에는 아무 것도 얻는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졌던 시나리오처럼, 서쪽에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 저항군과 싸우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게릴라와 전투를 벌이는 동안, 동부와 남부 우크라이나 그리고 아마도 키예프의 일부에 대해 어느 정도 통제를 유지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러시아의 점진적인 경제악화, 고립의 증가, 그리고 강대국으로 누릴 수 있던 부를 누리지 못하면서 점증하는 무능력. 결과적으로 푸틴은 전쟁을 수행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의존했던 러시아 국민과 엘리트의 지지를 잃을 수 있습니다..
푸틴은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러시아 제국주의를 재건하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도박을 하면서, 그는 러시아 제국의 멸망을 촉발한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 러시아의 마지막 짜르인 니콜라이 2세는 1905년 일본과의 전쟁에서 패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볼셰비키 혁명의 희생자가 되어 왕관뿐 아니라 목숨을 잃었습니다. 독재 통치자는 전쟁에서 지고 나면 통치자로 남을 수 없다는 교훈입니다.
In this war, there are no Winners
이번 전쟁에서 승자는 없습니다. 푸틴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투가 대부분 끝나고 러시아 국민들이 “이제 어떡하지?”라는 질문이 던져지면서 비로소 실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무의미한 전쟁의 과소평가된 결과를 러시아가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의 계획실패와 비교할 때, 미래를 위한 정치적 계획의 부족은 이번 전쟁을 승리할 수 없는 전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의 영토에서 러시아 군대를 퇴각시킬 수 없습니다. 러시아 군대는 물론 우크라이나와 다른 차원에 있습니다. 러시아는 핵 보유국이지만 우크라이나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크라 군대는 훌륭한 결단력과 기술로 싸웠지만 러시아의 진격을 가로막는 진정한 장애물은 우크라의 저항이 아니라 전쟁 그 자체입니다.
공중 폭격과 미사일 공격을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의 도시를 무력화시키며 전투 공간을 지배할 것입니다. 소규모로 핵무기 사용과 같은 효과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푸틴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데 러시아 정부의 시스템에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장치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로마의 역사전문가인 Tacitus는 로마의 전쟁기술에 대해 영국 전쟁지도자 Calgacus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들은 황무지로 만들면서, 그것을 평화라고 불렀다”라고 꼬집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황무지가 된 우크라를 포기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푸틴은 러시아와 미국 주도의 유럽 안보질서 사이에서 러시아가 통제하는 완충지대를 위해 전쟁을 벌여왔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 우크라에서 어느 정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정치구조를 재편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크라 시민들은 이미 러시아에 점령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결같은 저항행위로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에서 줄곧 싸울 것이며 또는 러시아 군대가 세운 동부 우크라이나 괴뢰정권에 대한 반란을 통해 치열하게 전투를 지속할 것 입니다. 1954~62년 알제리의 프랑스와의 전쟁에 대한 비유가 떠오릅니다. 당시 프랑스는 최고의 군사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알제리인들은 프랑스 군대를 분쇄하고 전쟁에 대한 파리당국의 지원을 약화시킬 방법을 찾았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는 것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비용이 드는 일 입니다. 아마도 푸틴은 독일 점령하의 프랑스 비시정권처럼 수도인 키예프에 꼭두각시 정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러시아 식민지의 인구를 통제하기 위해 비밀경찰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지원받을 것입니다.
벨로루시는 독재통치, 경찰의 탄압, 러시아 군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국가의 예입니다. 이는 러시아가 지배하는 동부 우크라이나에 적용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문서상의 모델일 뿐입니다. 러시아화된 우크라이나는 그저 모스크바에서 행정적 상상으로만 존재할 수 있으며 괴뢰정부는 오로지 행정적 상상에 따라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상당한 규모와 최근 역사의 경험 때문에 실제로 이는 작동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설에서 푸틴은 20세기 중반 어딘가에서 길을 잃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1940년대 독일인처럼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내 신나치에 대한 많은 언급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denazifying-나치에서 해방“하는 목표를 명시했습니다. 물론 우크라이나에는 극우정치의 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푸틴이 보지 못하거나 무시한 것은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생겨난 훨씬 대중적이고 훨씬 강력한 민족적 일체감입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마이단 혁명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대응, 부패한 정부를 쓸어버린 경험 등은 이러한 국가적 일체감에 추가적인 자극이 되었습니다.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래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데 있어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9세기에 러시아 제국이 폴란드를 점령했을 때 폴란드인들이 보여준 것처럼, 대의를 위해 많은 순교자를 만들어냄으로써 우크라의 민족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점령이 제대로 작동(성공)하려면 우크라이나 영토의 적어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규모 정치적 사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러나 이는 헤아릴 수 없이 비싼 대가를 요구할 것입니다. 아마도 푸틴은 과거 소비에트 연방이 동유럽의 국가들을 통치했던 바르샤바 조약과 같은 것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입니다만, 그것도 비용이 많이 들긴 했지만, 많은 외국의 지원을 통하여 철저하게 무장한 내부 반란지역을 통제하는 동시에 러시아 자신의 취약성을 돌보아야 하는 것만큼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향후 러시아의 재무상황을 고갈시킬 것입니다.
The horror of this war will backfire on Putin.
한편,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는 러시아를 세계경제에서 분리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며, 외국인 투자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고 러시아는 자금을 얻기가 훨씬 어려울 것입니다. 기술이전도 씨가 마를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경제를 현대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가스 및 석유를 포함하여 해외시장이 러시아의 산물에 등을 돌릴 것입니다. 비즈니스 및 기업가적 재능을 지닌 인물들이 러시아에서 빠져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전환의 장기적인 효과는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역사가 폴 케네디가 ‘강대국의 흥망’에서 주장했듯이, 강대 국가들은 잘못된 전쟁을 하고, 재정적 부담을 짊어지고, 결국은 강대국의 생명줄인 경제성장을 스스로 박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정복할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에서 러시아 자신이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망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쟁 후폭풍의 핵심변수는 러시아 대중입니다. 푸틴의 외교정책은 과거에 인기가 있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크림반도의 병합이 매우 인기가 높았습니다. 푸틴의 일반적인 주장은 모든 러시아인에게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 전쟁 초기에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러시아 출신의 전사자에게 애도를 표할 것이며, 모든 전쟁이 그러하듯이 이들의 희생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전쟁과 선전을 계속하도록 유인할 것입니다.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서방의 시도는 푸틴이 외부세계를 차단함으로써 역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서방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바탕으로 국가의 정체성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전쟁이 불러온 공포심은 푸틴에게 역효과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6년 당시 시리아 알레포Aleppo에 대한 러시아의 폭탄테러와 러시아 군대가 시리아 내전과정에서 자행한 인도주의적 재앙에 항의하기 위해 러시아 시민들은 거리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크라는 러시아인들에게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수백만의 서로 연결된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족이 있습니다. 두 나라는 문화적, 언어적, 종교적 유대를 공유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소셜 미디어와 기타 채널을 통해 러시아로 흘러 들어가 푸틴의 선전을 부정하고 선전의 효과를 떨어뜨릴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푸틴 대통령이 통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윤리적 딜레마에 속합니다. 억압은 그 자체로도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종종 러시아 역사에서 일어났습니다. 붕괴한 소련의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요.
우크라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실패는 유럽과 미국에 근본적인 도전과제를 던질 것입니다. 러시아가 언젠가는 철수해야 한다고 가정하고, 우크라이나를 EU와 NATO 가입을 환영하는 정치적 목표로 우크라를 재건하는 것은 지루한 난제가 될 것입니다.
그라나 기회가 오면 서방은 다시 우크라를 실망시켜서는 안 됩니다. 대안으로, 우크라에 대한 러시아의 약한 통제는 나토 영역의 바로 동쪽에서 통제가 제한적이거나 분열되고 불안정한 상태의 전투가 지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에 발생할 인도주의적 재앙은 유럽이 수십 년 동안 보아온 것과는 다를 것입니다.
Pay any prices? Who?
다행스러운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곪아 터진 것과 유사하게 보복주의적 충동을 품고 있지만 약화되고 굴욕을 당한 러시아의 모습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푸틴이 집권을 유지한다 해도, 러시아는 핵무기는 그대로 유지한 채 근신을 하면서 낙후된 재래식 군대를 가진 불량의 초강대국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죄책감과 오점은 수십 년 동안 러시아 정치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전쟁에서 이익을 얻는 나라는 드뭅니다. 패배한 전쟁에 소모된 비용에 더하여 인명피해와 지정학적 쇠퇴 등의 무익함이 앞으로 수년 동안 러시아와 러시아 외교정책의 방향을 규정할 것이지만 전쟁공포 이후 러시아가 자유주의적으로 변모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푸틴이 러시아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하더라도 친서방의 민주주의 국가로 부상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특히 북–코카서스 지역에서 분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핵무장한 군사독재 정권이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서방의 정책입안자들이 푸틴 이후의 러시아가 진정으로 유럽에 통합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 잘못은 아닐 것입니다. 그들은 푸틴의 우크라 전쟁에 반대했다 하더라도 이러한 사태(서방에 통합)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더욱 어두운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역사는 러시아와 같은 거대한 규모와 무게를 지닌 국가에 모욕과 굴욕을 당한 권력을 남겨놓은 채 안정적인 국제질서를 구축하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우크라에서 패한 러시아를 편입시키기 위해서는 서방은 지속적인 격리와 봉쇄의 접근방식을 채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러시아를 억제하고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유럽의 우선순위가 될 것입니다.
워싱턴 당국은 결국 최종적으로 중국에 집중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중국은 약해진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고 할 것입니다. 예건데 2020년대 초반 서방이 막고자 했던 중러 간의 블록을 구축하면서 중국의 주도권으로 이어지는 것을 기대할 것입니다.
러시아 안팎의 누구도 푸틴이 우크라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가 패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패배를 축하할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러시아가 침공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이미 우크라에 가해진 폭력은 수 세대 동안 지속될 트라우마가 될 것입니다. 더구나 러시아는 조만간 침략을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푸틴의 실수를 역으로 이용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대서양 양안의 동맹을 강화하고 유럽인이 전략적 주도권에 대한 오랜 염원에 따라 행동하도록 독려할 뿐만 아니라 중국에게는 러시아의 실패에 대한 이중 교훈 즉 국제규범의 도전는 국가주권의 상실이라는 현실적 비용이 따르며 군사적 모험주의는 그것에 탐닉하는 국가를 약화시킨다는 것을 상기시켜야 합니다.
미국과 유럽이 언젠가 우크라의 주권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러시아와 중국이 동시에 국제질서에 대한 이해를 공유할 수 있다면, 푸틴이 저지른 이번의 큰 실수는 서방을 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에는 엄청난 대가를 동반할 것입니다.
출처: 포린-어페어스, 2022년 3월 4일자
Liana Fix & Michael Kimmage. LIANA FIX는 워싱턴 DC에 있는 German Marshall Fund의 레지던트 펠로우이며, MICHAEL KIMMAGE는 미국 가톨릭 대학교의 역사학 교수이자 German Marshall Fund의 초빙연구원이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국무부의 정책 기획요원으로 재직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포트폴리오를 담당했다.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 국민주권연구원 상임이사. 철든 이후 시대와 사건 속에서 정신줄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너와 내가 우주이고 역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서로 만나야 연대가 있고, 진보의 방향으로 다른백년이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활동 중이다. [제3섹타 경제론], [격동세계] 등의 기고를 통하여 인간의 자유와 해방의 논리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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