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발족 이후 저는 여러 매체에 비거니즘 관련 글을 썼습니다. 가장 큰 화두는 ‘비거니즘’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였습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사상과 운동을 한국에 도입하면서 피할 수 없는 질문이었습니다. ‘채식주의’는 너무 한정적이었습니다. 먹는 것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동물주의’나 ‘중생주의’, ‘짐승주의’ 역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저는 비거니즘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역사를 알아보고, 나아가 여성주의, 생태주의, 평화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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