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이라는 딜레마 ‘개벽’보다 어려운 주제를 주셨습니다. 지금의 저에게 ‘유학’은 ‘개벽’보다 버거운 과제입니다. 요즘 같아서는 한국사회에서 개벽을 알리는 것이 유학을 살리는 것보다 훨씬 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벽은 파릇파릇하고 신선하지만 유학은 진부하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어느 철학과 대학생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제가 ‘유학의 현대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니까 대뜸 하는 말이 “선생님, 유학을 꼭 살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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