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 국제사회에서 추락하는 달러화
  • 어른이 된다는 것
  • 글로벌 금융 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 미국의 은행위기에서 중국이 얻는 반사이익
  • 커뮤니티 변천사: 1.0부터 3.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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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백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생/명’ 이야기를 시작하려니, 두 개의 그림이 떠오른다. 한겨레21과 김지하. 우선, 지난 연말 ‘한겨레21’에서 보았던 기사 제목, “젠더? 세대? 잘 갈라쳐 봅시다”가 그것이다. 대선을 앞둔 한국사회는 “과잉 이상화되어” ‘갈라치기’를 악으로 취급한다는 것, 이것이 ‘진짜’ 문제라는 말이다. 본래 “선거란 갈등이 조직돼 합법적으로 표출되도록 하는 경합의 공간”이라는 주장이다. 나는 마음속으로 열렬히 박수를 치며 지인들에게 기사를 전했다. 그러나 아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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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대한 뿌리 절로 옷깃을 여미었습니다. 저절로 무릎을 꿇고 큰 절을 올리고 싶어졌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이미 ‘개벽’의 용례가 아흔 두 번이나 나온다는 사실에 만시지탄이 새어나옵니다. 18세기 영조기에는 무려 19차례나 보인다니 연거푸 이마를 찧게 됩니다. 19세기의 유레카 ‘다시 개벽’의 거대한 뿌리를 때늦게 확인케 된 것입니다. 홀연 지난 반 천년이 투명하게 맑아져옵니다. 돌연 개벽사상의 무르익음으로 이 땅의 역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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