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선생님의 글을 무척 아낍니다. ‘민중 자치’, ‘공생공락의 우애 공동체’, ‘순환적 생활방식’의 가치를 잊은 근대인들의 삶은 분명 잔혹했습니다. 선생님은 『비판적 상상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따지고 보면, 인류의 오랜 역사에서 삶의 우주적 연관이나 자연적 근거를 완전히 망각한 문화라는 것은 거의 낯선 것이었다고 할 수 있고, 사람의 에너지를 온통 소득과 소비의 경쟁 속에 쏟아붓도록 강요하는 오늘의 지배적인 산업문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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