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개봉된 장아이링(張愛玲) 원작소설의 영화 <첫번째 향로>가 중국에서 일종의 ‘굴욕’현상이 됐다. 세간의 혹평에 시달리는 이 작품은 중화권 최고의 여성감독 쉬안화(許鞍華)가 만들고 장아이링을 계승한 현존 작가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여성소설가 왕안이(王安憶)가 각색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2020년은 장아이링 탄생 100주년이었다. 1952년 홍콩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95년 LA에서 고독사한 이 작가는 지금은 루쉰보다 문재가 뛰어나고, 역사의 곡절이 없었다면, 가장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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