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자식들』 전두환 신군부가 5.17쿠테타와 광주학살로 정권을 장악하고 난 살벌한 시기였던 1980년 7월 한권의 책이 대학가 서점에서 날개돋힌듯이 팔렸다. 황석영의 신작 소설 『어둠의 자식들』이었다. 현암사에서 낸 『어둠의 자식들』은 발간되자마자 수만 부가 팔려나가는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70년대에 이미 『객지』, 『삼포 가는 길』 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문명(文名)을 날리던 황석영에게도 흔하지 않은 대박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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